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국방사업 수주·전문기업 도약할 것”

임종혁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임종혁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임종혁)는 '육군합성전장훈련체계(Build-I) 체계개발 사업'의 'LVC 연동훈련체계'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육군 합성 전장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이다.

실 기동 모의(Live)와 가상 모의(Virtual), 워게임 모의(Constructive), C4I 체계가 상호 연동해 육군 사단급 부대가 사단급 LVC통합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실전과 같은 모의 환경을 제공해 군 전투력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 최근 참여한 다양한 국방 분야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참여할 수 있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아주대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부 정보기획관실 과제 사업 '국방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공통 SW 표준화 방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외에도 회사가 도맡은 '실시간 LVC연동, 통신미들웨어 프레임워크개발사업' '군사 정보통합처리체계 성능개발사업' 등 국방 사업의 성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 기반 실시간 메시징 처리 솔루션(TiTAN)이 스마트 국방혁신을 돕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연동, 국방 인프라 고도화 사업 등에서 최적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출범한 회사는 실시간 정보유통기술 전문기업이다. 미들웨어 기반 메시지 솔루션을 국내 공공기관과 산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타이탄(TiTAN) △타이탄 스마트브로커(TiTAN SmartBroker) △타이탄 이벤트브로커(TiTAN EventBroker) △데이터 분산 서비스 타이탄 DDS(TiTAN DDS) △데이터 리포팅 툴 레포트샵(ReportShop) △메시징 처리 어플라이언스 타이탄 뉴럴웍스 등이다.

제품은 각종 사물에 탑재된 센서와 모바일, PC, 원격 디바이스 등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수집·배포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모빌리티 등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최적 솔루션이다. 현재 회사 솔루션은 공공기관부터 증권사, 금융권 등에서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회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주대 장위국방연구소의 국방 상호운용성 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국방 상호운용성 컨설팅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민간 분야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평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